기사 메일전송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산정 근거 시간당 공임·표준작업시간 연구용역
  • 윤영근 기자
  • 등록 2025-11-17 13:04:25

기사수정
  • 내년 중 완료…8년 만에 전면 조정될 듯
  • 보험정비협의회서 용역 진행 뒤 협의 조정
  • 장 이사장 “정비요금 현실화에 주력할 것”

부산을 비롯한 전국 정비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산정의 근거가 되는 시간당 공임과 표준작업시간 연구용역이 본격화된다.


장주덕 이사장은 “이번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산정의 근거가 되는 시간당 공임과 표준작업시간 연구용역으로 정비요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기 침체 장기화 등의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정비물량이 줄어들어 정비업계가 겪는 경영 위기가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극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부산시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적정 기준 마련을 위한 시간당 공임 원가분석 및 정비원가 산출산식 도출 연구용역과 자동차보헙정비 표준작업시간 연구용역을 본격 진행하고 있음을 350여 전 조합원에게 안내했다.


앞서 지난달과 이달 초 손해보험협의회와 전국정비연합회·한국정비연합회는 자동차보험 적정 기준 마련을 위한 관련 단체·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용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같은 연구용역은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보험정비협의회)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보험정비협의회는 2020년 1월 시행된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업계, 정비업계, 공익 대표 각 5인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번 용역 중 시간당 공임은 미래산업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이, 표준작업시간은 한국자동차모빌리티학회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


주요 과업 내용은 시간당 공임은 △국내·외 자동차 정비 산업 및 정비요금 현황 조사·분석 △정비요금 원가 요소 조사 및 영향력 분석 △정비요금 계약 시 참고자료 마련 등이며, 표준작업시간은 △무사고 표준차량(출고 후 5년 이내) 기준 실측 및 결과 검증 △차량구조, 차종 구성 및 부품 재질에 따른 작업 변화를 고려한 표준시방서 마련 △도장재료비, 소모자재 △선진국 정비시간 산출 방법 등이다.


용역 기간은 시간당 공임은 5개월, 표준작업시간은 9개월이다.


연구용역이 끝난 뒤 내년에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이 전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공임과 표준작업시간이 중요한 건 정비업계와 보험업계의 경영수지와 직결되면서 자동차 소유자의 보험료 및 보험금과도 관련이 깊어서다.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은 ‘시간당 공임 × 표준작업시간’으로 정해진다. 공임은 근로자의 임금, 생산설비, 적정이윤 등이 포함된 것으로서 재무재표상의 매출매입 내역을 반영한 것이며, 표작업시간은 차종별로 정비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표준화한 것이다. 


2018년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시간당 공임은 최하 2만5383에서 최고 3만4385원(평균 2만8981원)이었다. 이를 근거로 2021년 4.5%, 2023년 2.4%, 2024년 3.5%, 올해 2.7% 등 4차례 조정됐었다.


공표된 정비요금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 대비 너무 낮고 인상 때마다 공표된 요금을 근거로 보헙회사와 정비업체 간 재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상위권과 중·하위권 업체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점 등을 조합은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이에 조합은 이번 연구용역에 조합원의 뜻이 반영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다른 시·도 정비조합, 연합회와 연계해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장주덕 이사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해 조합원들이 겪는 경영적 어려움과 소비자에 대한 양질의 정비 서비스 제공, 고질적 인력난 등 업계 난제들이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정비요금 현실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1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부산 향하던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13시간 만에 복구 경전선 화물열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열차 20대가 한때 운행을 멈췄다가,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1분경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하선 방향)에서 화물열차 맨 뒷 차량이 분리·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
  2. 부산시의회, 동서고가로 협약 동의…사상~해운대 고속도로 탄력 부산의 서쪽과 동쪽을 잇는 제2대심도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그간 사업 추진의 현안 과제로 꼽혀온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3. [속보]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 결렬…16일 첫차부터 총파업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16일 새벽 멈춘다. 노사가 8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오후 10시께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노조는 16일 오전 4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시작되..
  4. "연봉 8500만 원" vs 실제 원천징수 5554만 원…버스 기사 임금 논쟁 실체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버스 기사 연봉을 둘러싼 숫자 공방이 뜨겁다. 사측이 "최고 8500만 원"을 내세우는 반면, 노조는 실제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15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웠다. 조합은 앞서 부산 등 다른 광역시 수준인 10.32% 인상안을 먼저 제안했.
  5. [이슈]파업은 막았지만 '통상임금'은 미해결…새벽 극적 타결, 갈등 씨앗 남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6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하며 파업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새벽 1시 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전날 .
  6. 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면 철회…1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서울시는 16일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전 노선이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 돌입, 이튿날 새벽 1시 5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
  7. [단독]"수학여행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서울전세버스 이사장이 꼽은 지원 사각지대와 남은 숙제 시내버스 파업이 나면 시민 발이 되고, 아이들 통학을 매일 책임진다. 그러나 속초 사고를 막을 AI 안전장치는 비용 문제로 달지 못하고 있다. 서울 내 공영차고지는 단 한 곳도 없다. 25년 만에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지만, 전세버스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교통일보는 지난 16일 오성문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
  8. 2차 교섭 D-1…"파업 반대" 현수막 단 서울 버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2차 교섭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24~27일)를 열흘 앞둔 16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법정 조정기간이 끝나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서울 시내버스 전 노...
  9. [이슈]대법 판결 해석 놓고 노사 정면충돌…서울시내버스 파업, 오늘 밤 9시가 데드라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놓고 '거짓말'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조정이 결렬되면 16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은 이날 밤 9시를 사실상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유재호 ...
  10. 10월부터 KTX 두 달 전 예매 가능…외국인도 항공권 살 때 기차표 함께 끊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살 때 국내 기차표를 함께 살 수 없다는 불편이 제기되자, 정부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2개월 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 전용 다국어 서비스와 간편결제 수단도 함께 확대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철도공사(사장 김태승)는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