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TV 드라마 속 쌍용차 뜬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9-26 20:53:06

기사수정
  • 쌍용차, 활발한 PPL 마케팅으로 안방시장 공략
 
쌍용자동차가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판매 확대를 목표로 각종 프로그램에 활발한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PPL은 영화나 드라마에 특정 제품을 소도구로 삽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간접광고를 말한다.

쌍용차는 먼저 ‘렉스턴 W’를 비롯해 ‘코란도 C', '뉴체어맨 W' 등 자사의 다양한 차종들을 SBS의 수·목 드라마 ’유령‘에 지원, 신형 ’렉스턴‘ 출시와 맞물려 신차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를 크게 높였다.

‘유령’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싸인’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김형식 PD와 김은희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은 작품이다. 같은 경찰의 꿈을 간직하다가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와 로맨스를 담아 많은 화제를 낳았으며 젊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차도남’ 사이버 수사대 팀장 소지섭(김우현 역), ‘얼짱’ 여형사 이연희(유강미 역), 재벌그룹의 오너 3세 엄기준(조현민 역)은 각각의 역할과 캐릭터에 맞게끔 새로 출시되는 ‘렉스턴’, ‘코란도 C', '뉴체어맨 W'를 탔다. 이밖에도 ’체어맨 H 뉴클래식‘, ’코란도스포츠‘ 등 쌍용차 전 차종이 출연배우들의 차량으로 지원됐다.
 
쌍용차는 또 SBS 아침 교양정보 프로그램 ‘모닝와이드’의 새로운 코너 ‘임도의 법칙 W’에 프리미엄 SUV ‘렉스턴 W'를 비롯해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등 SUV 차량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 박해미와 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이 ’렉스턴 W' 등 SUV 모델을 타고 임도(林道: 숲을 따라 낸 도로)를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의 박해미와 평소 스피드를 즐기며 카레이서로 활약하고 있는 이화선의 여행 모습을 통해 여성 운전자들의 SUV에 대한 생소함과 두려움을 해소, 친근함을 제고하는 한편 화절령, 용추계곡, 지리산 등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진 코스를 통해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매력과 ‘렉스턴 W’의 우수한 성능을 알려 나가고 있다.

‘유령’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20회가 방영됐으며 ‘임도의 법칙 W'는 지난 7월 시작해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특히 주부를 비롯한 여성시청자들과 어린이 시청자들이 많은 아침 시간대(3부, 오전 7시30분~8시30분)에 방송되는 ’임도의 법칙 W'를 통해 여행과 레저, 안전성 등 패밀리 SUV로서의 용도성과 우수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쌍용차는 새로 방영을 시작한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도 주력 모델인 ‘코란도 C', '렉스턴 W'를 비롯한 SUV 모델과 ’체어맨‘ 등 다양한 차량을 지원한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은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는 지난 15일 첫 회가 방영됐으며 총 50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부정(父情)에 초점을 맞춘 가족 간의 사랑을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그려 나갈 ‘내 딸 서영이’에 쌍용차는 각 배우의 역할과 캐릭터를 살리는 차량을 지원한다.

종합병원의 레지던트 박해진(이상우 역)은 ‘코란도 C'를, 외과 전문의 심형탁(최경호 역)은 ’렉스턴 W'를 타고, 굴지의 건설기업 사장 최정우(강기범 역)는 ‘뉴체어맨 W’, 같은 회사 이사 역할의 홍요섭(최민석 역)은 ‘체어맨 H 뉴클래식’을 탄다.
 
쌍용차 관계자는 “PPL 마케팅은 단기간에 판매 상승효과를 보기는 힘들지만 인지도를 제고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유령’의 소지섭, 이연희 등 젊고 모던한 분위기의 배우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젊고 참신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임도의 법칙 W'는 오프로드에 강력한 쌍용차의 사륜구동 기술을 어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SUV와 거리감이 있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새로 시작한 ‘내 딸 서영이’는 온 가족이 시청하는 주말드라마로 쌍용차는 이번 차량 지원을 통해 전 연령층에게 폭넓게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 연령층이 시청하는 주말드라마인 만큼 폭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해 등장 차량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PPL 마케팅을 전략적이고 다각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강남 30분 시대”라더니…김포에 돌아온 건 반쪽 ‘서울역 직결’ 김포 정치권과 지자체는 GTX-D 서울역 직결안 통과에 환호했지만, 시민이 기대한 ‘강남 직결’은 빠진 채 확정됐다. 강남 수요와 도시 성장 전망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김포시민이 기대한 건 ‘강남 30분 시대’였다. 정치인들은 수년간 이를 내세워 지역 여론을 달궜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일명 GTX-D 선행구간)이 강남까...
  2. 대구 개인용달 화물차 ‘생계 위기’…택배 전환·번호판 충당 해법 모색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지역에서 운행 중인 1톤 개인용달 화물차들이 과잉 공급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 업계는 택배 전환과 번호판 충당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용달·택배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지역 용달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개인용달 차량이 과도하...
  3. 더현대 광주, 북구-광주시 충돌…정준호 의원 “복합쇼핑몰 교통문제, 국회가 조정자 역할 나서야” 광주 북구가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했지만, 교통 인프라 개선을 두고 광주시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건축허가는 북구가 맡았지만, 교통대책 수립과 예산 편성 권한은 광주시에 있어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 해당 사업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터에 연면적 27만3천895㎡(지하 6층·지상...
  4. 애플페이 교통카드, 한국 대중교통 바꿀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시대다. 애플페이가 한국 대중교통에 정식 적용됐지만, 기능적 제약과 정책 연계 미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2025년 7월 22일, 애플과 티머니가 애플 월렛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공식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도 스마트기기 하나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
  5.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끝까지 징수…우대·기후동행 돌려쓰기 집중 단속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부정승차에 법적 조치를 병행하고, 우대용·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에는 과학적 단속 시스템을 도입했다.7일 공사는 부정승차를 단순 위반이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로 간주해, 소송부터 강제집행까지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지금까지 130여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22건...
  6. 서울시, 외국인 대상 택시 바가지요금 100일간 특별단속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승차거부, 불친절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00일간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서울시는 여름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택시 민원을 해소할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김포공항, 명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단속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승차거부...
  7. 신규 운면허 취득자 2년째 감소세…청년층 "기후동행카드면 충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가 2년 연속 급감하면서 전국 운전면허학원이 매월 2-3곳씩 폐업 위기에 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신규 면허 취득자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8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기후동행카드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업계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08만명이던 신규 운전...
  8. TS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100일, 전국 안전문화 확산 성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4월 30일 출범한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가 100일을 맞아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232회 현장 캠페인을 실시하고 1만2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캠페인이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교통안전 홍보에서 벗어나 ...
  9. 8.15 광복절 세종대로 18시간 전면차단…폭주차량 특별단속도 서울경찰청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로 인해 15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 동안 세종대로(적선로~세종로) 일대를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동시에 폭주·난폭운전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 등 교통통제는 총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단계는 지난 10일 오전 0시부터 16일 오후 ...
  10.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복지이직금 900억 미지급…서울개인택시조합, ‘폰지 사기’ 논란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복지이직금 제도가 회비에 의존한 순차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누적 미지급금이 900억 원(2025년 8월 기준)을 넘어섰다. 신규 회비로 기존 수급자의 이직금을 충당하는 구조가 ‘폰지 사기’와 유사하다는 지적 속에, 이사장 교체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제도 개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복지이직금은 개인택시 기사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