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택배사업에 공식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본사 강당에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최원병 회장은 택배사업 진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최 회장은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과 복지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택배회사 및 상조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내년 3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농민들의 농축산물 물류체계 개선 등을 통한 유통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업구조 개편 이후 조합의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택배업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