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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물연합회 제21대 회장에 김옥상 현 회장(58.사진)이 당선됐다.
전국화물연합회는 27일 오전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5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1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김옥상 현 회장을 선출했다.
김옥상 회장과 지상룡 전남협회 이사장이 입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날 선거는 김옥상 회장이 9표를 획득해 7표를 얻은 지상룡 이사장을 2표차로 따돌렸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시·도 협회 이사장 17명이 참여했으며, 선거관리위원장인 전수산 강원협회 이사장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해 모두 16명이 투표했다.
김옥상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업권 발전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국 시·도 협회 이사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업계가 화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연합회와 공제조합을 더욱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에 회장에 당선됨으로써 그동안 붙어 있었던 '회장 잔여임기 직무수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한 정당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회장 임기동안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제20대 회장선거(2008.2.1)가 대법원의 무효 판결을 받자 정관에 의해 전임회장(제19대) 자격으로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연합회 및 공제조합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