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PG 가격공개·관련법 개정 요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2-26 21:11:44

기사수정
  • 택시 4단체, 청와대 등에 탄원
택시업계가 택시연료인 LPG의 시장경쟁 촉진과 가격안정화를 위해 LPG원가내역 공개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택시연합회·전국개인택시연합회·전국택시노조연맹·전국민주택시본부 등 택시노사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LPG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및 국회, 행정부 등 관계요로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위는 탄원서를 통해 수입사·정유사의 일방적인 가격결정 방식을 철폐하고 경영투명화를 위해 LPG 원가내역서 또는 CIF가격을 즉시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LPG 6개 공급사(E1, SK가스, S-OIL, GS, 현대오일, SK에너지)는 지난 2001년 가격고시제 폐지이후 가격자유화라는 명목아래 사실상 독점공급체제를 구축,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 매출액·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LPG를 사용하는 택시업계,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고통만 가중됐다는 것이 비대위의 지적이다.

비대위는 특히 정부가 유가 자유화 시행을 이유로 LPG 가격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LPG업체의 담합과 폭리가 밝혀진 만큼 LPG가격 안정화를 위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을 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일본과 같이 자율 가격경쟁을 통한 가격 안정화가 될 수 있도록 수입선 다변화 확보와 시장 진입 규제를 폐지해줄 것을 건의했다. 일본의 경우 가격 자유화와 더불어 시장진입 규제를 철폐해 쇼와셀, 엑스모빌 등 17개 공급사가 가격 경쟁을 하고 있어 가격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바른 상거래 확립을 위한 LPG공급업체에 대한 행정지도·감독 강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제23조에 의한 최고가격제(가격고시제) 즉시 시행 △정부주관 유가감시단 즉시 가동과 감시단에 택시업계 등 소비자 포함 △수입 LPG(60%)와 국내 LPG(40%) 가격이 동일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 등을 건의했다.

비대위는 6개 LPG 공급업체가 가격 담합행위로 지난 12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상최대 규모인 668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과 관련, 부당이익이 확인된 만큼 가격자유화 이후 6년간 부당이익을 소비자에게 환원할 것도 요구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LPG 소비자인 장애인단체 등과 연대해 부당이익 반환 소송, 대규모 집회와 시위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감] 고속도로 2차 사고 순찰차 평균 15분 걸려…낙하물 원인 차량은 대부분 못 찾아 고속도로 2차 사고 때 순찰차 출동에 15분이 걸리고 낙하물 사고는 원인 차량을 약 95%나 찾지 못한다는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2차 사고와 터널·요금소 사고, 낙하물 대응을 집중 점검했다.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2차 사...
  2. 취임 100일 추미애, 판교서 '자율주행 교통혁명' 선언…2028년 고속도로 버스 시험운행 경기도가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에 나서, 시내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까지 자율주행 시대를 넓힌다.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별도 기념행사 대신 교통 현장을 택했다. 추 지사는 8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잇달아 찾아 교통혁신 비전을 공.
  3. [국감]중국산 테슬라는 FSD 못 쓰는데…BYD 고객정보 中 본사 이전, 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어 테슬라 FSD는 국내 검증 요청이 없었고 BYD 고객정보는 중국 본사로 넘어갈 수 있는데도 실차 사이버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와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테슬라 FSD와 중국산 전기.
  4. ITS 지방 도로 구축률 16.9%… 강릉 총회 앞두고 국회서 격차 지적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시부 도로의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률이 16.9%에 머무는 가운데, 국회와 산업계가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역 투자 격차 해소와 K-ITS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김우영 국회의원 주최, 한국ITS학회 주관으로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및 ITS 산업발전을 위한 의원 간담회'.
  5. [국감] 도로공사, 휴게소 임대료 7~8%로 낮춘다…직계약 8곳 시범 뒤 확대 휴게소 입점업체가 매출의 평균 40%를 수수료로 낸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르자, 도로공사가 직계약 시범 휴게소 8곳부터 임대료를 7~8%로 낮추겠다고 답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수료와 운영구조 개편을 집중 질의했다.휴게소 개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
  6. [르포]'두 배 올라도 또 탄다'…평일 한강버스 채운 어르신 나들이객 평일 낮 한강버스 선착장을 채운 건 출퇴근객이 아니라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이었다.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선착장은 배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본지 기자가 이날 직접 한강버스에 타 보니, 승객 상당수가 노년층이었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수상 대중교통'을 내...
  7. 택시기사 근로시간 실태 처음 들여다본다…노동계·업계·정부 한자리에 택시업 종사자의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부와 노동계·경영계가 참여하는 실태조사 TF가 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회의실에서 택시업종 노·사, 전문가와 함께 가칭 '택시업종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 실태조사 TF' 킥오프 회의...
  8. [국감] KTX 요금 10% 인하, 3년 뒤엔…코레일, 물가 상승률만큼 인상 고민 KTX·SRT 통합 후 적용된 운임 10% 인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원들이 거듭 묻자,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물가 상승률만큼의 인상은 고민해 볼 생각이라면서도 인상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속철도 통합 이후 운임과 재무 계획을 묻는 ...
  9. [국감] 코레일 철도시설 하자 4건 중 1건, 아직 안 고쳤다 최근 5년간 코레일 관리 철도시설에서 발생한 하자 가운데 362건이 보수되지 않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정진혁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 이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시설 하자 보수와 관리 실태를 묻는 질의에 답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
  10. CNG·수소 버스 2만2천여 대 점검했더니 1351대 '부적합' CNG·수소 버스 2만2881대를 점검했더니 135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현장 조치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내압용기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2만3042대였다. 이 가운데 2만2881대를 점검해 점검률 99.3%를 기록했다. 지자체가 2만755대를, TS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