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철도 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서울, 수서~동탄 노선에 대한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GTX-A 상황실에서 진행된 TS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이번 검사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TS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으로, 철도 운영기관이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받은 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다.
이번 정기검사는 시행사인 SG레일(주)과 운영사인 GTX-A운영(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TS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제출된 자료에 대한 서류 검사를 마쳤으며,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는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분야는 철도안전관리, 철도운행, 철도차량, 노반, 궤도, 건축, 전철전력, 신호, 통신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폭넓게 이루어진다.
특히 TS는 이번 정기검사를 통해 GTX-A의 대심도 구간 구조적 안전성과 운영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및 연기 확산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체계와 비상대응훈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대비한다.
검사 후 발견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및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그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여 초기 운행 단계부터 안전관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GTX-A가 국민의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사를 시행하겠다"며, "향후 정기적인 검사와 사후 점검을 통해 국민의 철도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