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16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은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내에서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소형 항공기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빠른 이동으로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예를들어, 기존의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단거리 이동은 도심 내 하늘길을 활용하는 드론 택시나 플라잉카가 상용화되면 교통 체증과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UAM 올림피아드는 ▲도심형 항공기 제작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설계 ▲공간정보 활용 ▲전파환경 분석 ▲사회적 수용성 ▲규제 혁신 등 UAM 운영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 본선은 10월 29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UAM 올림피아드 본선 진출 팀을 대상으로 UAM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의 UAM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UAM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6개 부문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분야의 최신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올해 대회 규정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대 수상팀과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도 가졌다.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는 총 6개 부문에서 30개 팀이 참가하며,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팀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을 받는다. 특히 기체창작 부문 최우수상에게는 500만원, 그 외 부문 최우수상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용식 이사장은 “UAM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미래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