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 45분께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 방향 예산군 탄방교 인근에서 2차로에 정차한 6t 화물차 후미를 25t 트레일러와 1.2t 트럭이 연쇄 추돌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속도로 추돌사고 후 화재 진압 [예산소방서 제공]
11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께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 방향 예산군 탄방교 인근 2차로에 정차해 있던 6t 화물차 후미를 25t 트레일러와 1.2t 트럭이 각각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정차한 6t 화물차 운전자와 트레일러 운전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2t 트럭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추돌 직후 불이 붙으면서 사고 차량 3대가 대부분 불에 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는 오전 4시 30분이 돼서야 모두 진압됐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양방향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오전 4시 41분께 대전 방향, 오전 5시 31분께 당진 방향 통행이 각각 재개됐다. 통제 시간은 대전 방향 56분, 당진 방향 1시간 46분에 달했다.
경찰은 6t 화물차가 2차로에 정차한 정확한 사유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6t 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6t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면서 2차로에 정차한 이유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