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제2지역 협의회(회장 도형기)는 6월 25일 정기 월례회를 열고, 정비업계의 당면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정비조합 제2지역 협의회 도형기 회장이 월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 배진민 전무와 윤창훈 상무가 참석해 각종 공지사항을 전달했으며, 정비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이어졌다.
도형기 협의회 회장은 “경기 악화와 업계 전반의 침체로 정비사업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재료대 40% 인상에 따른 보전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AOS 프로그램을 통한 정비보험 수가 조정이 절실한 시점이며, 이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분과협의회 마재열 회장은 도색 공정에 사용되는 페인트 가격 인상분이 보험정비 수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며,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손해보험사의 관련 실태를 현장에서 조사해 조합 이사장에게 보고하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 차원에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이륜자동차검사 기술인력 교육 시행 △자동차종합검사지정사업자 지도점검 일정 △여름철 대비 작업장 이동식 에어컨 공동구매 △사물인터넷(IoT) 측정기 부착기한 연장 등 주요 안내사항도 전달하며 회원사의 실무 대응을 지원했다.
이번 월례회는 정비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합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개선해 나갈지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조합원 간 연대와 정보 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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