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 완주군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유휴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단시간 근무 일자리 매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 완주군청 전경
이번 사업은 하루 4∼6시간 근무를 원하는 만 20∼65세 구직자를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구직자 간 상생을 도모한다.
군은 참여 기업에 대해 근무자 1인당 하루 4시간까지 최저시급의 20%를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교통비로 하루 1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구직자가 1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해당 기업에 고용촉진수당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유휴 인력이 실제로 적지 않다”며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시간 노동을 희망하는 유휴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