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6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2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6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2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이는 의왕시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똑버스로, 초평동과 왕송호수공원, 의왕역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 간 교통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의왕역을 통한 왕송호수공원 방문 외부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의왕 똑버스는 8인승 소형승합차 2대로 운행되며,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호출 마감 시각은 밤 11시 30분이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여 실시간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1688-0181)을 통해서도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의왕시에 처음 도입되는 똑버스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똑버스 활성화와 효율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도 "의왕시 똑버스 도입을 통해 거주 지역과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이 형성돼 주민들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도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의왕 똑버스까지 포함해 현재 경기도 내 17개 시군에 총 233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