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지역도로 건설 사업에 도로건설 분야에서만 국비 1조7천891억원을 확보했으며, 16년간 보류됐던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영일만 횡단대교 조감도(경북도 제공)
이번에 확보한 주요 도로건설 사업 예산은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4천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2천789억원, 포항∼안동 국도건설 677억원, 풍산∼서후 국도건설 486억원 등이다.
특히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됐다가 16년간 보류됐던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 방식의 착수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도는 올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나오면 즉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 구간이 개통되면 국도 31호선의 교통량이 20% 감소하고, 이동거리 6km와 시간 11분이 단축돼 연간 74억3천만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일만항, 신항만 배후단지, 포항 국가산업단지와의 직접 연결로 생산 유발 3조원, 부가가치 유발 1조원, 고용 유발 1만8천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왜관~가산 간 국가지원 지방도
한편 경주 양남면∼문무대왕면, 대구 읍내동∼칠곡 동명면, 성주 선남면∼대구 다사읍 국도는 올해 착공이 예상되며,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와 군위∼의성, 경주 매전∼건천, 안동∼영덕 국도는 준공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국비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