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21일 양천구-김포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
양천구는 지난 3월 김포시와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최적 노선안은 까치산역에서 신월사거리를 거쳐 김포까지 약 2.4km를 연장하는 것으로, 서울 남부와 경기 서북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신정차량기지를 김포시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도심 고밀개발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안이 서울시 검토를 통과하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