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북쪽으로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동하남남양주선 위치

2조8,240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역의 핵심 광역교통 개선사업으로, 총 17.59km 구간에 8개 역사가 들어선다. 

현재 공사 중인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시작해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미사지구,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연결한다.

개통 후에는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현재 버스 소요시간(72분)보다 21분 단축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대광위는 이 노선이 진접선(4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GTX-B 노선과 연계되어 서울-경기 동북부를 잇는 핵심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본격화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2031년 차질 없는 개통과 연계 교통망 확보를 통해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