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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선 21일 개통...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4-12-19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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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9km 구간에 3개 역 신설... 동대구-하양 이동시간 32분으로 단축
  • 하루 1.8만명 이용 예상... 국도·고속도로 교통량 감소 기대

[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안심하양선이 21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안심하양선이 21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하양선은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역까지 8.89km를 잇는 복선전철로, 비수도권에서 처음 개통하는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다. 총사업비 3,728억원이 투입되어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연장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기존 30.92km, 32개 역에서 39.81km, 35개 역 규모로 확장된다. 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 등 3개 역이 새로 들어서며, 동대구에서 하양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버스 60분, 자가용 45분에서 32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안심하양선이 21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광위는 하루 이용객을 1만 8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퇴근과 통학 편의가 개선되고 지역 간 상업·문화 연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경산 간 국도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각각 4천대, 3천대 감소해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20일 하양역에서 열리는 개통 기념식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개통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을 잇는 교통인프라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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