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경북 구미시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7일 선산 IC 요금소 인근에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청사
구미시는 이날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열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입지분석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공영차고지는 약 3만3천㎡ 규모로, 252면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1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 지역에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없어 화물차 운수업 종사자들이 차고지 등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행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화물자동차 사용신고 시 차고 시설 확보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구미에는 약 2천여 대의 화물자동차가 등록돼 있지만, 차고지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 문제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며, “10여 년간 논의되던 사업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고 말했다.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결되어 주변 도로와 공터를 점거한 차량들로 인한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