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9일 대구경북(TK) 신공항 배후도시인 '군위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9일 대구경북(TK) 신공항 배후도시인 '군위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문 군위하늘도시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에 맞춰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등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 1천70만㎡에 계획 인구 14만명 규모로, 제1,2첨단산업단지도 함께 들어선다.

개발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내년~2034년)는 2030년 개항에 맞춰 공항 종사자 등을 위한 주거단지(75만㎡)를 포함해 총 490만㎡, 2만 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2단계(2035년~2045년)는 580만㎡ 규모로 택지개발이 진행되며, 민간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도 수립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화이트존' 조성 계획이다. 화이트존은 미래 개발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 지정이 유보된 지역으로, 대구시는 이곳에 첨단산업기술단지, 메디컬센터, 항공고교 및 국제학교, 창의적 융복합 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군위하늘도시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약 1조 7천4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천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2천7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시장은 "세계적인 공항은 위상에 걸맞은 배후 신도시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한다"며 "TK신공항을 품은 군위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