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경북 서철석 기자】 환경부가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하면서, 경북도는 울진 왕피천 계곡,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문경 돌리네습지에 이어 도내 네 번째 생태관광지를 확보하게 됐다.
경북 영덕군 죽도산 퇴적암(경북도 제공)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영덕군은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주민협의체 운영,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주민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기반 조성 사업에서 우선 지원 대상자격을 얻게 됐다.
영덕군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영덕군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지질공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 2천693.69㎢에 걸쳐 있으며, 영덕군의 11개 지질명소가 포함되어 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동해안 지질공원 일대는 트레킹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블루로드와 풍부한 지질·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탐방로와 편의시설 보완을 통한 접근성 향상과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계획을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