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 서철석 기자】 대구 달서대로 일부 구간의 차로 확장 공사가 완료돼 성서산업단지와 인근 주거지역을 오가는 출퇴근 교통체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간선도로 확장 전 모습
대구광역시는 달서대로 대천교삼거리에서 유천포스코네거리에 이르는 640m 구간의 차로 확장 공사를 지난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5개 차로를 6개 차로로 확장하고, 직진 차로를 4개로 늘려 간선도로의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달서대로는 성서산업단지와 월배, 상인, 대곡지구 등 인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다.
최근 4차 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과 주변지역 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하며,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유천교 방면 구간은 직진차로 부족과 교차로 간격이 짧아 성서산업단지와 달서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뒤엉키며 차량 대기 길이가 최대 900m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짧은 구간을 통과하는 데 7분이 소요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간선도로 확장 후 모습
이번 공사로 해당 구간의 차량 대기 길이는 약 44% 감소(900m→500m)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행 시간도 기존 7분에서 3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간선도로의 이동성과 주변 도로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달서대로 확장 공사로 성서산업단지와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개선사업은 성서공단 주변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이용자들의 출퇴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주변 주요 간선도로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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