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시연교육에 나섰다.
TS는 7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96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시연교육'을 실시했다.
TS는 7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96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시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2차사고는 고장이나 사고로 정차해 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말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차사고로 141명이 사망했으며, 치사율은 55.5%로 일반사고보다 6.7배 높았다.
이번 교육은 ▲고속도로 2차사고 통계 및 위험성 ▲사고·고장 발생 시 잘못된 행동요령 ▲안전한 행동요령 등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운수종사자는 "운전보조장치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2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전방 주시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와 도로공사의 2차사고 예방 교육 협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관련 기관과 꾸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3월 개원한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국내 최초·최고의 교통안전 체험교육 시설로, 현재까지 약 35만6,600명을 교육했다. 12개 체험교육코스와 교육용 자동차 167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