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사망 7378명, 부상 441만명 차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경찰과 보험사의 통계가 최고 440만건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통계와 보험사간 통계편차는 ▲교통사고 발생 295만4천건 ▲사망통계 7천378명 ▲부상통계 44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발생 110만1천건 ▲사망 3만2천644명 ▲부상 174만1천명으로 집계한 반면 보험사는 ▲발생 405만5천건 ▲사망 2만5천266명 ▲부상 616만명으로 집계해 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정부정책을 수립할 때 통상 경찰청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ㆍ도로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경찰통계와 보험통계간의 격차가 크지 않고 민간의 통계까지 고려해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세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경찰도 자체 통계만으로 교통정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민간측 통계자료도 면밀히 검토해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