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차량운행이 뜸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차보험 손해율이 유가가 하락세로 꺾이면서 7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차보험 손해율은 4월 69.7%, 5월 67.1%, 6월 66.3%로 점점 낮아졌다. 고유가 탓에 차량운행이 줄어 그만큼 차사고율이 낮아진 것.
그러나 유가 하락이 시작된 7월부터 다시 69.4%로 상승했고 8월에도 70.1%(잠정)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반짝’효과에 그친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년중 7월부터 손해율이 오르는 시기”라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고유가와 경기불황으로 예년보다 차량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밖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