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대중교통 체계 획기적 개선…심야버스 연장·새벽 부엉이 버스 운행 개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09-26 09:55:33

기사수정
  • 이민근 시장“교통체계 혁신해 시민 편의 증진…시민 중심 교통체계 만들어 갈 것”

“야근하는 날엔 택시비가 부담돼 자취까지 고민했는데…이제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달 12일 광역버스 심야연장운행에 앞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 도시 안산시가 서울 도심과 안산을 오가는 심야버스 노선을 도입하면서 또 한 번 획기적인 대중 교통편의 향상을 이뤄냈다. 자정을 넘어 안산과 강남에서 출・퇴근하는 시민의 귀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3100번 광역 심야버스가 지난 달 16일부터 새벽 2시까지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의 새벽길을 환히 밝히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안산시 대중교통 정책을 살펴봤다.

 

시공간을 넘어 마음을 잇는 심야버스가 달린다.

 

안산시와 강남역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버스가 지난 16일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된 경기도의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고잔 신도시와 한양대ERICA 캠퍼스, 신안산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3100번 노선을 신청해 시민의 심야 이동 부담을 덜었다.

 

주요 경로는 신안산대~고잔신도시~한양대입구~상록수역~서초역~강남역 노선으로, 총 6대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평일 심야시간대에 3회 증차 운행된다. 신안산대 출발시각은 오후 11시50분, 12시20분, 12시50분이며 강남역 출발시각은 오전 1시, 1시30분, 2시다.

 

과거 안산시도 심야버스가 한시적으로 운행된 적이 있지만 다른 대중교통과 비슷한 시간대에 운행이 종료돼,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심야시간대에 이동할 때 막차 시간에 쫓기던 시민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승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주요경로에 포함된 고잔신도시 주민과 한양대 ERICA캠퍼스 및 신안산대 학생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이민근 시장의 발 빠른 공약추진으로 민선8기 시정목표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하고 있다.

 

어두운 새벽길 비출 ‘부엉이버스’, 10월 운행 개시 

 

민선8기 공약인 ‘안심귀가, 심야 부엉이버스 사업’도 오는 10월,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관내 모든 지역을 역세권화한 기존 ‘안산 도심 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 앞에 ‘N’을 부여한 N60, N70, N80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안산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노선으로 각 권역으로 나뉘어 전철역 중심으로 안산시 전역을 누비고 있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각각 노선에 2대 버스가 투입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50~60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된다. 현재 실태조사 및 노선 신설 협의가 진행 중이며, 운수종사자 인력 충원이 되는 오는 10월 초에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으로, 향후 이용자 추이 등에 따라 추가 증차 및 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전역 역세권화’의 주역인 순환버스가 심야버스로 운행되면 안산시는 또 한번 대중교통의 혁신으로 시민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민선8기 안산시 공약인 ▲안산스마트허브 출퇴근 교통정체 획기적 개선 ▲대부도 오지 신교통 수단 도입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스마트도서관 포함) 설치 등 사업의 관련기관 협의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대부도와 안산스마트허브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 응답형 버스 13대(대부도 4, 산단 9)를 투입해 교통 불편을 격고 있는 어르신, 출퇴근 근로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이어 경기정원가든~성포동·월피동·부곡동·안산동(장상지구)~강남역(사당)을 경유하는 강남권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과 장상지구 신규 이용자 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같이 민선8기 안산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중교통 노선의 효율적 조정은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철도 교통과 신도시 및 공공택지 개발 등 도시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대비해 사전에 노선을 재정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선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사전 조정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 설치 사업을 통해 기존 폭염, 한파, 미세먼지에 취약한 오픈형 버스정류장 대신 공기청정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ICT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장을 신설해나간다.

 

아울러 정류장내 스마트 도서관을 도입해 도서 검색 및 대출, 반납 이외에도 도서 정보 안내 및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터치 모니터를 탑재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쉼터 설치를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버스를 이용하고 책도 빌려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민선8기 안산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로 속도감 있게 전진 

 

민선8기 안산시는 시정 5대 목표 중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지난 7월 이민근 시장은 신안산선 한양대 정거장 공사 현장을 찾은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신안산선 노선연장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변일대에 89블록 도시개발 사업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철도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대규모 교통불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산시는 2025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민간사업자 제안 및 타당성 검토 등 아직 여러 절차가 남은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시민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신속한 현장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인천공항∼덕적도 UAM 실증 성료…AI 교통관리·5G 위성망까지 검증 K-UAM 원팀이 인천 영종도와 덕적도를 잇는 도서지역 공공수요 기반 UAM 실증을 마무리하며 공항·지역 연계형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로 꾸려진 ‘K-UAM One Team’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영종도 왕산마리나·거잠포와 덕적도 노선에서 비행 검증을 진행했다. ...
  2. [이슈] 노후 에스컬레이터, 고칠수록 예산이 바닥난다···647대 교체엔 53년 지난 20일 서울 용산역 4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고장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인버터 고장으로 운행 중지 중"이라는 문구 아래 완료 예정일은 10월 31일로 적혀 있었다. 이용객들은 50미터를 돌아 동관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야 했다.고장 에스컬레이터 앞 안내문은 전국 철도역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3. [국감] 외국인 택시 바가지, 신고해도 100건 중 3건만 처분…포상금은 5년간 0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요금 신고 가운데 행정처분으로 이어진 비율이 3.1%에 그친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고 내용만으로는 처분이 어렵다며 영문 영수증과 QR 신고로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다.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추가질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부당요금 신고 ..
  4. [국감]한강버스 제보자, 공익신고 통보 받았나 안 받았나…서울시 "문서 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강버스 의혹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서울시에 통보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오자, 서울시가 관련 문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서울시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19일 오후 7시 18분 현재까지 서울시 접수문서를 확인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제보자 보호와 관련해 접수...
  5. [국감]인천공항·지방공항 운영사 합칠까…국토부 "지금은 안 해", 재검토 여지는 남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찬반이 엇갈리자, 국토교통부는 통합이 유보된 상태라고 밝히면서도 재검토 여지는 남겼다.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공사의 통합 추진 여부를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
  6. 인천공항 3조 버는 동안 지방공항 10곳은 적자…방위각시설 14곳은 안전기준도 미달 인천공항이 3조 원을 버는 동안 지방공항 10곳은 적자를 면치 못했고, 전국 8개 공항의 방위각시설은 안전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간 재정 불균형이 지방공항의 안전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양 공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운영체계 개편을 .
  7. 국회대로 상부공원 공사 본격화…31일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폐쇄 서울시가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하고,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통행을 막아 지상 7차로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이번 조치는 목동 4·7단지 구간의 변경설계가 끝나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구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이뤄졌다. 폐쇄 대상은 양천구 목동 881 홍익병원사거...
  8.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 6500억 사회적 이익 내는데…손실은 운영사가 고스란히 노인 무임수송이 연간 6,500억 원이 넘는 사회적 편익을 낳고 있지만 손실은 운영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2050년 전국 도시철도 순손실이 3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서울교통공사는 22일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지속가능 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등 전국 6개 ..
  9. [국감]"조정할 수 있다" vs "조정해야 한다"…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문구 하나에 멈춰 섰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공사비 증액 협의가 넉 달째 결론을 내지 못하자, 국정감사에서 특별법의 공사비 조정 조항을 의무 규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
  10. [이슈] 오세훈 2심 무죄,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논쟁 본게임 시작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서울시의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논의도 이어지게 됐다. 서울시와 사측은 파업 때도 최소한의 버스는 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헌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빼앗는 조치라며 맞서고 있다.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