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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세종선‘ 준비···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건의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12-14 1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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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망. (자료=세종시)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가 14일 ’ITX 세종선‘을 위한 ’충청권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충청권 4개 시장,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동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 건설,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 광역철도, 보령~공주~세종청사 일반철도 신설 등이다. 

 

이중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는 세종시가 국정 비효율 개선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ITX 세종선‘이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건의한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될 경우, 행복도시 건설이 마무리되는 2030년 전후로 대전·세종과 인근 도시, 수도권 등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다수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이번 공동건의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철도 인프라 확충이 꼭 필요하다는 충청권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국가 균형발전 및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의 시작점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4개 시, 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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