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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민간 교통 빅데이터 한 눈에···'서울교통마당' 2021년 오픈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0-12-09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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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공·민간부문에 흩어져있는 교통 및 관련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교통 및 관련데이터를 원스톱 제공·활용하기 위한 ‘서울교통 정보마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공공, 민간 교통 빅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마당’을 오는 2021년 말까지 오픈한다.

 

서울시는 공공·민간부문에 흩어져있는 교통 및 관련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교통 및 관련데이터를 원스톱 제공·활용하기 위한 ‘서울교통 정보마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의 교통데이터는 기관별‧부서별로 제공되고, 생산자 중심의 데이터관리로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미흡해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서울교통마당’을 통하여 원천 및 융복합의 교통데이터 및 교통지표 통계DB 등을 공유하고, 맞춤형 검색에서 내려받기까지 원스톱서비스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살아 움직이는 교통빅데이터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 정보마당’은 교통 및 관련 공공·민간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실시간(성)데이터 중심의 개방과 공유, 활용을 위한 교통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주요 사업 범위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웹서비스 ▲교통정책결정지원 서비스 ▲교통영향평가 DB 구축 등이다.

 

서울시의 교통빅데이터 플랫폼은 실시간(성)이 중요한 교통데이터를 중심으로 민간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원천 및 융복합데이터를 다채롭게 제공하여 교통관련 과학행정의 실현 및 신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함께 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오픈데이터 플랫폼 성격의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웹서비스 ▲교통 빅데이터의 활용과 민․관데이터 융복합 및 분석을 위한 ‘교통정책결정 지원’ 서비스 ▲교통영향평가서 및 조사자료의 공유를 위한 ‘교통영향평가DB’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서비스는 지도기반의 데이터 검색, 시각화 기능을 지원하고, 일반인 대상의 일회성·비반복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서비스업체의 영리 목적의 이용과 연구·교육·공공기관의 전문적·대용량·반복적 데이터 제공까지 포괄한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던 ▲버스 운영 및 이용현황 ▲따릉이 이용정보 ▲속도·소통 정보 ▲수단별 이용 및 승하차 카드데이터 등의 집계·통계적 데이터와 교통시설물정보 등 기반정보에 대한 제공창구를 단일화한다.

 

아울러 실시간의 C-ITS(차량운행, 신호 및 도로의 차로별 상태 정보 등) 정보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버스, 따릉이 등의 위치(원천)데이터와 서울시 내부의 26개 교통시스템과 20개 이상의 서울시 출연기관·외부(민간)기관의 데이터를 융합해 300개 이상의 데이터셋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였으며, 2020년에는 신규서비스 발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 오는 2021년 7월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교통정보 콘텐츠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교통빅데이터 제공/공유를 위한 포털서비스 환경 및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AI, 블록체인 등 최신 스마트 기술과도 연계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으로 데이터의 가치를 높여, 교통 빅데이터의 완성된 ‘정보 상품’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데이터 품질관리와 융합으로 정보 가치를 한층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산·학·연의 상생협업을 위한 데이터의 개방/공유 확대로 신규 서비스 및 정책개발을 지원해 새로운 교통정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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