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984대 판매…시장점유율 40.2%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그랜버드'가 국내 대형버스 시장을 3년 연속 석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천984대의 그랜버드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0.2%를 차지했다.
지난 1974년 첫 출시된 그랜버드는 2003년 922대가 판매되며 대형버스 부문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었으나 2004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4년 1천577대, 2005년 1천87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현재 그랜버드의 계약댓수가 1천330여대를 기록중"이라며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음에도 지금 계약시 6개월 가량을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랜버드의 성공은 1999년부터 품질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급 대형버스를 사용하는 운수업체와 운전자들의 요구를 품질향상에 적극 반영해 판매 1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2007년형 그랜버드는 △전자식 팬 클러치를 적용해 연비가 개선했고 △승용형 연료주입구와 화물칸 원격 잠금장치를 신규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