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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10명 중 7명 꼴로 안과질환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6-11-28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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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운전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안검염(눈꺼풀염)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질환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팀은 지난 7월 서울시내 택시기사 190명을 대상으로 안과질환을 검사한 결과, 10명 중 9명 꼴로 안검염 및 안구건조증 등의 각종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진은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안저검사 ▲세극등현미경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 결과 안검염 76.8%, 안구건조증 65.3%, 익상편 및 검열반 44% 등의 유병률을 나타냈다.

안검염은 눈꺼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 이물감, 눈곱,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눈물의 양이 줄어들어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익상편은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안과 질환이며, 더운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검열반은 안쪽 눈꺼풀 틈새구결막에 황색의 결절이 생기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택시기사들이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데다 하루 평균 운전시간이 13시간에 이르는 등 근무여건이 열악해 각종 안과질환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진은 이에 따라 택시기사들의 안과질환 예방을 위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주간 시간에 운전할 경우 자외선 차단이 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 ▲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운전 중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할 것 ▲매 1년마다 정기적인 안과질환 검사를 실시할 것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킬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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