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車리스사 불량고객 해결책 고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5-16 22:20:24

기사수정
  • 소재불명 차량 증가...형법상 절도죄 안돼
자동차리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리스차량과 함께 잠적해버리는 불량고객의 수도 많아져 리스업체들이 해결책 찾기에 나섰다.

16일 자동차리스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체를 거듭하던 이용자가 리스약정기간이 끝났음에도 차량과 함께 잠적해버리는 '소재불명의 리스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리스차량을 명의이전도 하지 않은 채 계속 이용하기 때문에 소유자로 돼 있는 리스업체가 차량을 회수하지도 못하고 각종 세금, 보험, 과태료 등을 리스사가 계속 지불해야 하는 등 리스업체의 부실원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잠적차량에 대한 도난신고 접수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도난신고 확인이 되지 않으면 차량등록을 말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리스업체들이 경찰청을 상대로 도난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업무협조를 요구하고 있으며, 자동차관리법규 개정 필요성을 관계당국에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에서는 리스이용자가 차량과 함께 잠적한 것은 형법상의 절도죄가 아닌 단순한 반환불이행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즉 리스업체와 이용자간 반환불이행 사건에 경찰 공권력을 투입할 이유도 없거니와 민사사건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더구나 등록말소의 경우 차량의 소재파악이 되지 않을 때 관할 경찰서장의 자동차도난신고서를 발급받을 경우 가능한데, 도난신고가 원천적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말소등록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전업계는 잠적된 차량은 명백한 도난차량이며 리스계약기간 만료에도 불구하고 반환하지 않는 차량의 경우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 경찰청에 도난신고접수·수배차량 지정 등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잠적 리스차량은 리스업체의 부실초래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대포차 시장 형성과 사고발생 및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크다"며 "리스업체가 직접 소재불명의 잠적 리스차량에 대한 등록말소를 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의 개정을 관계 당국에 건의하고 있으며, 도난신고 접수 또는 수배차량 지정 등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경찰청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사 중 자동차리스를 취급하는 회사는 카드사 2곳(LG, 삼성)과 현대캐피탈 등 할부금융사 5곳 한미캐피탈 등 리스전업사 10곳 등이다.

이들 리스 취급사 실적에서 자동차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자동차리스 실행액은 2002년 6천635억원에서 2003년 1조844억원, 2004년 1조6천831억원, 2005년 2조36억원으로 급증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감] 고속도로 2차 사고 순찰차 평균 15분 걸려…낙하물 원인 차량은 대부분 못 찾아 고속도로 2차 사고 때 순찰차 출동에 15분이 걸리고 낙하물 사고는 원인 차량을 약 95%나 찾지 못한다는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2차 사고와 터널·요금소 사고, 낙하물 대응을 집중 점검했다.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2차 사...
  2. 취임 100일 추미애, 판교서 '자율주행 교통혁명' 선언…2028년 고속도로 버스 시험운행 경기도가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에 나서, 시내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까지 자율주행 시대를 넓힌다.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별도 기념행사 대신 교통 현장을 택했다. 추 지사는 8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잇달아 찾아 교통혁신 비전을 공.
  3. [국감]중국산 테슬라는 FSD 못 쓰는데…BYD 고객정보 中 본사 이전, 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어 테슬라 FSD는 국내 검증 요청이 없었고 BYD 고객정보는 중국 본사로 넘어갈 수 있는데도 실차 사이버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와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테슬라 FSD와 중국산 전기.
  4. ITS 지방 도로 구축률 16.9%… 강릉 총회 앞두고 국회서 격차 지적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시부 도로의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률이 16.9%에 머무는 가운데, 국회와 산업계가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역 투자 격차 해소와 K-ITS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김우영 국회의원 주최, 한국ITS학회 주관으로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및 ITS 산업발전을 위한 의원 간담회'.
  5. [국감] 도로공사, 휴게소 임대료 7~8%로 낮춘다…직계약 8곳 시범 뒤 확대 휴게소 입점업체가 매출의 평균 40%를 수수료로 낸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르자, 도로공사가 직계약 시범 휴게소 8곳부터 임대료를 7~8%로 낮추겠다고 답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수료와 운영구조 개편을 집중 질의했다.휴게소 개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
  6. [르포]'두 배 올라도 또 탄다'…평일 한강버스 채운 어르신 나들이객 평일 낮 한강버스 선착장을 채운 건 출퇴근객이 아니라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이었다.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선착장은 배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본지 기자가 이날 직접 한강버스에 타 보니, 승객 상당수가 노년층이었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수상 대중교통'을 내...
  7. 택시기사 근로시간 실태 처음 들여다본다…노동계·업계·정부 한자리에 택시업 종사자의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부와 노동계·경영계가 참여하는 실태조사 TF가 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회의실에서 택시업종 노·사, 전문가와 함께 가칭 '택시업종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 실태조사 TF' 킥오프 회의...
  8. [국감] KTX 요금 10% 인하, 3년 뒤엔…코레일, 물가 상승률만큼 인상 고민 KTX·SRT 통합 후 적용된 운임 10% 인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원들이 거듭 묻자,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물가 상승률만큼의 인상은 고민해 볼 생각이라면서도 인상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속철도 통합 이후 운임과 재무 계획을 묻는 ...
  9. [국감] 코레일 철도시설 하자 4건 중 1건, 아직 안 고쳤다 최근 5년간 코레일 관리 철도시설에서 발생한 하자 가운데 362건이 보수되지 않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정진혁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 이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시설 하자 보수와 관리 실태를 묻는 질의에 답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
  10. CNG·수소 버스 2만2천여 대 점검했더니 1351대 '부적합' CNG·수소 버스 2만2881대를 점검했더니 135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현장 조치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내압용기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2만3042대였다. 이 가운데 2만2881대를 점검해 점검률 99.3%를 기록했다. 지자체가 2만755대를, TS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