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1만5천명 규모 '오토-컴패니언' 모집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총 1만5천명의 고객을 패널로 참여시켜 의견을 수렴하는 고객지향 마케팅 제도인 '오토-컴패니언'을 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와 함께 좋은 차를 만들어가는 동반자(Companion)를 의미하는 '오토-컴패니언'은 차량 구매시점부터 보유 기간 동안 고객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제도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신차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아차는 뉴카렌스 구입고객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해 5천명의 패널을 모집한다. 이후 승용 및 RV 전 차종을 대상으로 패널 1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연말까지 총 1만5천명의 '오토-컴패니언'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토-컴패니언'으로 선정된 고객은 정기적인 온라인 설문을 통해 ▲차량 만족도 조사 및 개선 사항 ▲이벤트나 광고 등 특정 마케팅활동에 대한 고객 반응 ▲판매 이후 고객서비스와 정비에 대한 평가 등을 기아차에 제공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들 '오토-컴패니언' 고객패널에게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문화행사나 신차발표회 등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토-컴페니언을 통해 고객의 차량 보유 단계별 개선 요구사항과 반응을 파악함으로써 신차 개발과 마케팅 기획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마케팅, 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