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몰고 중국 여행' 곧 가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4-09 08:52:48

기사수정
  • 한~중간 카페리 허용방침...승용차 시행후 컨.화물차로 확대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에 자동차를 싣고 중국을 여행하는 해상실크로드 시대가 머지않아 이루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市(威海市) 왕타오(王渡) 부주임을 단장으로 칭다오와 웨이하이 세관 관계자로 구성된 시찰단 8명이 7일 오전 9시 웨이하이를 출발하는 카페리선 뉴골든브릿지 2호(2만6천463톤, 위동해운)에 개인 승용차 1대를 싣고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시찰단 일행은 7∼8일 이틀 동안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인천항과 부산항을 방문, 우리나라의 자동차 통관 절차와 차량 일시 반출입 제도 등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이와 관련, 해양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은 우리나라와 자동차 운송 교류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중국측 대표단의 승용차 방문은 우리나라 자동차의 중국 내륙 운행을 허용하겠다 것으로 양국간에 본격적인 자동차의 왕래가 실현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 2004년 중국측과 해운회담을 통해 양국간 카페리에 의한 자동차 여행 및 화물운송을 추진한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황해객화선사협의회를 통해 1년 동안 한.중 차량물류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중 양국은 연내에 중국 산동성내 입국항구 하나를 선택, 자동차 운송항구로 개방해 시범운영한 뒤 중국의 모든 카페리 항로로 확대해 나가되, 우선 승용차부터 시행하고 컨테이너와 화물자동차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운송 교류가 시작되면 일가족이 자가용을 가지고 중국 내륙을 여행할 수 있게 되며, 양국의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물류비도 대폭 절감된다.

컨테이너를 항구에서 배로 옮겨 싣고, 다시 배에서 부두로, 또 화물차로 옮겨 싣는 복잡한 과정이 대폭 생략되는 것이다. 활어에서부터 반도체까지 특수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물류비가 절감되는 품목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객화선사협의회 전작 사무국장은 "2~3일에서 일주일까지 유통기간을 단축해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가 되는 데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격적인 자동차 운송을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정책과 화물자동차 운송 허용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한.중 간에는 13개 항로에 13척의 카페리가 주 35회 운항하고 있으나 중국은 자국 내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운송이나 자국 자동차의 반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일 간에는 이미 카페리에 의한 승용차와 냉장차 등 특수자동차 운송이 보편화돼 월평균 약 900여 대의 자동차가 상대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감] 고속도로 2차 사고 순찰차 평균 15분 걸려…낙하물 원인 차량은 대부분 못 찾아 고속도로 2차 사고 때 순찰차 출동에 15분이 걸리고 낙하물 사고는 원인 차량을 약 95%나 찾지 못한다는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2차 사고와 터널·요금소 사고, 낙하물 대응을 집중 점검했다.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2차 사...
  2. 취임 100일 추미애, 판교서 '자율주행 교통혁명' 선언…2028년 고속도로 버스 시험운행 경기도가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에 나서, 시내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까지 자율주행 시대를 넓힌다.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별도 기념행사 대신 교통 현장을 택했다. 추 지사는 8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잇달아 찾아 교통혁신 비전을 공.
  3. [국감]중국산 테슬라는 FSD 못 쓰는데…BYD 고객정보 中 본사 이전, 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어 테슬라 FSD는 국내 검증 요청이 없었고 BYD 고객정보는 중국 본사로 넘어갈 수 있는데도 실차 사이버보안 검증은 한 건도 없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와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테슬라 FSD와 중국산 전기.
  4. ITS 지방 도로 구축률 16.9%… 강릉 총회 앞두고 국회서 격차 지적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시부 도로의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률이 16.9%에 머무는 가운데, 국회와 산업계가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역 투자 격차 해소와 K-ITS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김우영 국회의원 주최, 한국ITS학회 주관으로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및 ITS 산업발전을 위한 의원 간담회'.
  5. [국감] 도로공사, 휴게소 임대료 7~8%로 낮춘다…직계약 8곳 시범 뒤 확대 휴게소 입점업체가 매출의 평균 40%를 수수료로 낸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르자, 도로공사가 직계약 시범 휴게소 8곳부터 임대료를 7~8%로 낮추겠다고 답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수료와 운영구조 개편을 집중 질의했다.휴게소 개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
  6. [르포]'두 배 올라도 또 탄다'…평일 한강버스 채운 어르신 나들이객 평일 낮 한강버스 선착장을 채운 건 출퇴근객이 아니라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이었다.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선착장은 배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본지 기자가 이날 직접 한강버스에 타 보니, 승객 상당수가 노년층이었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수상 대중교통'을 내...
  7. 택시기사 근로시간 실태 처음 들여다본다…노동계·업계·정부 한자리에 택시업 종사자의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부와 노동계·경영계가 참여하는 실태조사 TF가 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회의실에서 택시업종 노·사, 전문가와 함께 가칭 '택시업종 근로시간 등 노동환경 실태조사 TF' 킥오프 회의...
  8. [국감] KTX 요금 10% 인하, 3년 뒤엔…코레일, 물가 상승률만큼 인상 고민 KTX·SRT 통합 후 적용된 운임 10% 인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원들이 거듭 묻자,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물가 상승률만큼의 인상은 고민해 볼 생각이라면서도 인상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속철도 통합 이후 운임과 재무 계획을 묻는 ...
  9. [국감] 코레일 철도시설 하자 4건 중 1건, 아직 안 고쳤다 최근 5년간 코레일 관리 철도시설에서 발생한 하자 가운데 362건이 보수되지 않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정진혁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 이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시설 하자 보수와 관리 실태를 묻는 질의에 답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
  10. CNG·수소 버스 2만2천여 대 점검했더니 1351대 '부적합' CNG·수소 버스 2만2881대를 점검했더니 135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현장 조치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내압용기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2만3042대였다. 이 가운데 2만2881대를 점검해 점검률 99.3%를 기록했다. 지자체가 2만755대를, TS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