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사업 통해 시간선택제 성공모델 도출…하반기에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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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버스업계가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전국마을버스연합회, 전국버스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국버스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는 두 연합회와 협력해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업종 중 대표성을 가진 업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 경영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일자리 창출 버스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용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 신규 고용창출에 대한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을 맡았다.
여성가족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홍보하고 취업희망자를 발굴하며 채용된 여성근로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에 나선다.
시범사업에는 이종숙 마을버스연합회장(용인 수성교통)와 이준일 버스연합회장(아산 온양교통)이 경영하는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양 연합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발굴을 지원하고 컨설팅 등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를 이어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운수업종에 맞는 시간선택제 창출 성공모델을 만들고 성과평가를 통해 하반기에는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 업체에 시간선택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5월경부터 지역 고용센터나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