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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 추진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2-15 1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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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보급 종합대책…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 지원
서울시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을 주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30년을 목표로 교통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골자로 하는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에 수립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우선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버스, 택시, 승용차 등 차종별로 어떤 차를 우선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로 보급할 지를 먼저 정한다. 이를 위해 차량 제작 및 배터리 기술의 발전 추이와 용도별·연료별로 차량 운행특성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차를 구입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반대로 부담금을 걷는 ‘저탄소차협력금제도’, 또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급속전기충전소 등 충전인프라 확보 계획도 수립한다. 충전소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실적 및 통행이 많은 지역을 고려해 위치를 선정할 방침이다.

친환경차 보급에만 머물지 않고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줄여 교통수요를 감축하는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 일반 건물까지 ‘승용차요일제’를 확대, 위반 차량에게는 주차장 이용을 금지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게 줄이기 위해 교통부문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실제로 시민에게 도움되는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가능한 많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및 경기도, 인천시, 자동차업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협업 체계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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