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 새 CI.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회장 변동식)는 8월8일을 '모터스포츠의 날'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KARA는 대중들이 자동차경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계기를 만들기 위해 모터스포츠의 날을 지정하고 앞으로 매년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ARA는 “연이은 숫자 8이 자동차의 네 바퀴를 연상하게 한다”며 “KARA 창립 기념일 등 다른 후보 일도 있었지만 팬들이 기억하기 쉬운 8월8일로 지정했다”고 모터스포츠의 날을 8월8일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KARA는 이날 첫 모터스포츠의 날을 맞아 새 협회 CI를 발표했다. 새 CI는 'KARA'의 영문 이니셜 위에 경주차를 형상화한 윤곽선을 얹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전체적인 색상은 기존 KARA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상징색인 짙은 청색 계열을 유지했다. 대신 바람을 가르는 듯한 날렵한 모양의 오렌지색 선을 더해 레이스의 빠른 속도감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유니폼 등 의류와 차량용 마크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변형 로고도 함께 발표했다. 변형 로고는 승리와 완주를 의미하는 체커 깃발 문양 등을 덧입혀 다양한 용도로 활용토록 했다.

또 꿈나무 드라이버들을 위한 자선 경매 행사도 준비했다. 프로 레이싱 팀이나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드라이버의 애장품을 16일까지 기증받은 뒤 16일부터 8일간 온라인 입찰을 통해 낙찰금 전액을 10대 카트 드라이버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드라이버, 오피셜, 미캐닉 등 회원들로 구성된 취미 모임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 동호회 3팀을 선발, 활동 장려금(총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협회 라이선스 소지자, 혹은 정회원이 5명 이상 모인 동호회다. 동호회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www.kara.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