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최근 10년간 철도 차량정리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 3건이 모두 차량 후진 과정에서 일어나자, 정부가 후진 때 작업자가 화차 바깥에 타는 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탈부착식 후방 영상감시 카메라 조감도. 화차 뒷부분에 부착한 카메라 영상을 기관사가 태블릿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작업자의 위험구역 노출을 줄이고 후방카메라·무선제어 등 기술을 도입하는 내용의 '철도 차량정리(입환) 작업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입환은 철도차량을 연결·분리하거나 다른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다. 전국 115개 역에서 하루 평균 1370회 이뤄지며, 이 가운데 41.4%는 작업자가 차량에 올라타야 한다.
차량은 다른 선로로 잇는 '인상선'까지 전진한 뒤 후진해 목적 선로로 들어간다. 후진할 때는 기관사가 차량 뒤쪽을 볼 수 없어, 작업자가 화차 바깥에 탄 채 장애물과 신호를 확인하고 수동 선로전환기를 조작해 왔다.
최근 10년간 입환 작업과 관련해 사망사고 3건, 부상사고 7건이 발생했다. 사망사고는 2017년 5월 광운대역, 2022년 11월 오봉역, 지난 8월 의왕역에서 일어났다. 모두 차량이 후진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화차 바깥에 타고 이동하거나, 기관사·로컬관제와 소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 발생했다.
후진 입환이나 탑승 입환은 사고가 났을 때 피해도 컸다. 요양일수 등으로 따진 재해강도가 다른 입환 작업보다 약 5배 높았다.
대책의 첫 축은 작업자를 위험구역에서 떼어 놓는 것이다. 차량이 후진할 때 작업자가 화차 바깥에 타는 방식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작업자는 걸어서 이동한다. 먼 거리를 옮겨야 하는 등 불가피하게 타야 할 때는 기관차 안에 타거나, 기관사와 작업자가 승하차 완료를 서로 확인한 뒤에만 차량을 움직인다.
작업 현장 환경도 손본다. 도보 이동 동선과 선로전환기 취급 지점, 차량 연결·분리 지점을 명확히 표시하고 안전펜스와 안전라인을 설치한다. 야간작업을 위한 조명을 늘리고, 선로 주변에 쌓인 폐침목·레일 등 장애물도 일제히 정비한다.
작업자가 선로 안에 들어가 직접 다루던 수동 선로전환기는 자동화한다. 2027년 12월까지 19개 역 174개를 자동으로 바꿀 계획이다.
역별로 선로 구성과 위험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작업 매뉴얼을 만들고, 실제 작업 상황에 맞춘 교육도 강화한다. 소음이 크고 자갈길을 걸어야 하는 작업 특성을 고려해 작업자의 건강 상태와 피로도를 미리 확인하고, 숙련도에 따라 인력을 배치한다.
두 번째 축은 기술로 작업자의 눈을 대신하는 것이다. 차량 뒷부분에 탈부착식 후방카메라를 달아, 기관사가 태블릿으로 차량 뒤쪽 진로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한다. 카메라는 10월 30일까지 장치 인증을 받고, 11월 2일부터 오봉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보완을 거쳐 확대한다.
역 안의 신호와 선로전환기를 제어하는 로컬관제의 역할도 커진다. 로컬관제원이 신호와 선로전환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기관사에게 알려 주면, 작업자가 이를 확인하려고 위험구역에 들어갈 일이 줄어든다.
무선제어 입환도 늘린다. 작업자가 기관차 밖에서 무선장치로 기관차를 직접 움직이고 세우는 방식으로, 기관사와 작업자 사이 신호 전달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입환 전용 기관차가 배치된 화물역 16곳 가운데 8개 역 10개소에 2027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시범 도입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의왕역에는 2028년 상반기까지 도입하고, 나머지 7개 역은 운영 결과를 보고 추가 도입을 검토한다.
2027년 상반기부터는 선로변에 AI 기반 CCTV를 늘려 설치한다. 작업자가 쓰러지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위험지역에 들어간 경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자와 로컬관제원에게 알린다.
같은 시기에 웨어러블 조끼와 핸즈프리 무선마이크도 도입한다. 조끼는 작업자의 말에 따라 색이 바뀌어 수신호용 깃발을 대신한다.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걸러 작업자의 음성을 기관실 모니터에 문자로 띄운다.
세 번째 축은 현장 점검이다. 역장 등 관리자가 작업 현장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효과가 확인된 우수사례는 표준화해 다른 작업장에 퍼뜨리고, 안전관리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과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대책은 작업자가 위험한 곳까지 가서 직접 확인하던 작업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뒀다"며 "대책이 실제 작업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 점검·보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