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배달 라이더들은 쉴 곳을 찾지 못한 채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들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는 사실상 전무하고, 각 지자체는 관련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위속에 배달물품을 싣고 달리고 있다.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50세 장모 씨는 숨이 막히는 더위 속에서도 오전 9시부터 새벽까지 하루 12시간 이상 오토바이를 몬다. 점심·저녁 피크타임을 거쳐 평균 40건의 배달을 이어가는 그의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과거 반팔을 입었다가 팔에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는 장 씨는 한여름에도 긴 소매 옷을 입고 일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잠시 숨을 고를 공간도 없다.
장 씨는 "동료들 중에는 어지럼증을 참지 못해, 오토바이를 도로가에 세워두고 길에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며 "도심에는 간혹 택시 기사들을 위한 쉼터가 있지만, 우리 같은 배달노동자들은 그런 공간이 없어 남의 나라 얘기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쉼 없이 이어지는 배달 콜을 놓치면 바로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 나무 그늘이나 편의점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 등 일부 지자체는 이미 민간 편의점과 협약을 맺어 이동노동자가 편의점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별도 건물을 짓지 않고도 예산 부담은 줄이고 접근성은 높인 폭염 대응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행정이 모든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려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회 인문사회학부의 한 교수는 "배달노동자 역시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필수적인 사회 서비스"라며 "지자체가 모든 시설을 직접 만들기보다 민간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국비 지원만 바라보는 행정으로는 폭염 속 이동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크다. 전국 곳곳에서 민간시설을 활용한 모범 사례가 나오는 만큼, 대구·경북 지자체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휴게 공간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