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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 종사 ‘라이더’ 수, 코로나 기간에 급증세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12-27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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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실태조사...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서 올해 23만7188명으로 2배 증가
  • 라이더의 평균 소득은 381만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

배달업에 종사하는 일명 '라이더' 수가 코로나19 시기에 급증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2019년 대비 두 배인 23만718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일명 '라이더' 수가 코로나19 시기에 급증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2019년 대비 두 배인 23만718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라이더유니온)라이더의 평균 소득은 381만원이었으며,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2022년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현황을 들여다보면 주문중개 플랫폼 37개, 배달대행 플랫폼 51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7794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종사자 1200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대부분(72.2%) 온라인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다.


근무 여건의 경우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임대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 및 주말 42.3건,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 및 주말 117㎞으로 나타났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배달앱(88%)을 이용하며,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나타났다. 주로 저녁시간(오후5~8시)(67%)에 서비스를 이용했다.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57%), 3000원대(31%)로 나타났으며,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하였으며, 배달 시간으로는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50%)했다.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으며,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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