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가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품질·안전·보안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KSNC 2026’을 서울 엘타워에서 연다.
KSNC 2025 행사장 내 기업별 기술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 현장.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제공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는 29일 Korean SPICE Network(KSN)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2026 Korean SPICE Network International Conference(KSNC 2026)’를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7층)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신뢰할 수 있는 첨단자동차의 구현(Engineering Trustworthy Advanced Vehicles)'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이 확산하면서 중요도가 커진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품질·안전·보안 확보 방안과 국제표준·규제 대응 전략을 다룬다.
핵심 의제는 Automotive SPICE(ASPICE), 기능안전(ISO 26262), 의도된 기능의 안전성(SOTIF, ISO 21448), 자동차 사이버보안(ISO/SAE 21434)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ISO 24089), 인공지능(ISO PAS 8800), 글로벌 규제·인증 동향도 포함된다. 협회는 분야별 세션에서 표준 요구사항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기조강연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국장이 맡는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1차 협력사, 국제표준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지고, 참가 기업과 전문가가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완성차·부품·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과 시험·인증기관 사이의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계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2025 KSNC × ASCON 국제컨퍼런스 기술발표 현장.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제공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세션에서는 Robert Bosch의 Sabir Idrees가 연단에 선다. 그는 ISO/SAE 21434 제2판 개정을 이끄는 ISO 측 프로젝트 리더로, 차량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의 개정 방향과 글로벌 규제 대응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Ferrari의 Valentina Penso가 완성차 제조사 관점에서 차량 수명주기 전반의 사이버보안 유지·관리 방안을 다룬다. 현대자동차 홍우찬 책임은 규제 준수를 넘어서는 차량 사이버보안 실무 운영 전략을 공유한다.
기능안전·SOTIF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김민성 팀장이 ISO 26262와 ISO 21448의 발전 방향, 차세대 자동차의 기능안전 및 SOTIF 확보 방안을 소개한다.
글로벌 규제·인증 전략 세션에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 민경찬 처장이 국내 ADAS·자율주행 관련 정책과 제도 변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을 짚는다.
Automotive AI 특별 세션에서는 Embodied Assurance의 Majed Mohammed가 ISO 8800 프로젝트 리더 자격으로 차량용 AI의 안전성 입증과 안전보증(Safety Assurance) 방향을 제시한다.
2026 KSNC 2026 웹포스터.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제공
KSNC는 2016년 서울에서 첫 행사를 연 이후 매년 자동차 소프트웨어 품질·안전·보안 분야의 산업 동향을 공유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아시아 지역 SPICE 전문 컨퍼런스인 ASCON과 공동 개최하며 '첨단자동차의 모든 것(All About Advanced Vehicles)'을 주제로 논의 범위를 넓혔다.
참가 신청은 11월 5일까지 KSN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13일 열리는 ‘Automotive AI Special Session’은 일반 컨퍼런스와 별도로 참가 등록을 마친 사람만 들을 수 있어, 청취를 원하면 별도 신청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행사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 방법은 KS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는 스마트카·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친환경 자동차 등 첨단 자동차의 기술 확산과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단체다. 국내 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표준과 국제 사업화 활동을 하고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