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보강안을 두세 차례 바꿨다는 국정감사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변경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강안과 관련해, 서울시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보강안 확정을 촉구한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보강안을 두세 차례 바꿨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보강안을 바꾼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국가철도공단에 보낸 공문은 서울시가 기존에 수립한 보강안과 시공사가 추가로 제시한 보강안을 함께 전달한 것이며, 기존 보강안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두 보강안을 다시 보낸 것은 보강공법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강판 보강이 검증된 공법이라는 근거로 국토안전관리원 매뉴얼과 공항철도 공덕역의 강판 보강 적용 사례를 공문에 함께 제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30일 방침으로 수립한 기존 보강안과 올해 5월 시공사가 추가로 제시한 보강안은 모두 강판 보강 공법이다. 서울시는 기존 보강안이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두 보강안은 충진재 등 세부 재료에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보강 후 안전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강판의 두께와 보강 시점이라며, 어떤 충진재를 쓰느냐보다 보강공법을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감에서 "보강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국토부가 빨리 확정만 해주면 즉시 보강 공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