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로 공사비가 치솟는 가운데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가덕도신공항 시공사를 직접 만나 업계 불안 해소에 나섰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 첫 번째)이 18일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공사비 상승 문제와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홍 차관은 18일 오후 서울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 주요사인 대우건설·HJ중공업·동부건설·두산건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과 물가변동 반영 문제 등 업계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업계는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의 높은 공사 난이도를 고려해 적정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확보한 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최근 공사비 폭등으로 불안감이 크다며 예산 확보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홍 차관은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사업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홍 차관은 설계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품질관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설계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저한 사고 예방과 재해 방지 등 안전관리가 최우선임을 유념해 달라"고 강조하며, 부처 차원에서도 보상·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행정적 요인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