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 규모를 늘려 교육 인원을 2,200명으로 확대했다.
경기도 한 버스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경기도는 2026년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인원을 2,200명으로 늘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680명 규모에서 확대됐다. 양성기관에는 기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더해 경기도교통연수원이 추가 지정됐다.
양성교육 대상은 시내버스 1,850명, 마을버스 350명 등 총 2,200명이다. 시내버스 과정은 80시간, 마을버스 과정은 40시간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교통안전과 방어운전, 위험 상황 대응, 버스 적응 훈련, 응급조치, 승객 응대 요령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1종 대형면허와 버스운전자격을 취득한 교육생이 80시간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법령상 요구되는 1년 운전경력 요건을 대체할 수 있다. 수료 인원은 운수회사 연수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 과정을 거친다. 평균 약 100시간 노선 연수와 운전 견습 등을 실시해 초기 사고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교육 수료자와 도내 버스업체 간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수료자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신규 인력 유입 확대를 위해 1종 대형면허 취득비 지원도 추진한다. 대상은 240명이며, 일반 교육생은 취득비의 70%인 48만원을 지원받는다. 여성 교육생은 100%인 68만원 전액을 지원받는다.
도는 2024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1일 2교대 근무체계 정착이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력 확보가 전제돼야 근로 여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내용도 함께 제시됐다.
공공관리제는 지자체가 시내버스 노선과 수입을 관리하고, 운수회사는 운행에 따른 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의 제도다. 요금 수입을 통합 관리해 노선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 기준과 근무체계를 행정이 조정하는 구조다.
유충호 경기도 버스관리과장은 “이번 양성사업 확대는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도민 안전과 직결된 핵심 정책”이라며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운수종사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