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복지콜 차량이 2026년부터 171대로 늘어나 시각‧신장 장애인의 이동 지원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333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질의 중인 오금란 부위원장(왼쪽)과 답변 중인 복지실장.(사진=서울시의회)26일 오금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2026년도 예산에 장애인 복지콜 차량 10대 신규 구입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161대로 운영 중인 복지콜은 2026년부터 총 171대로 운행된다.
이번 예산 반영은 지난 11월 2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2026년도 복지실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당시 오 부위원장은 장애인 복지콜 대기시간 장기화와 차량 수 정체 문제를 지적하며 증차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부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에서 “장애인 복지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병원, 은행 등 목적지까지 정확히 이동하도록 돕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라며 “이용 대상자가 약 3만 명임에도 평균 대기시간이 약 40분에 달하고, 차량은 10년간 거의 증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지실은 이용 수요 증가와 대기시간 문제를 인정하고 증차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예산안에 신규 차량 10대 구입비 3억 원이 증액 반영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에 기업 후원 유치 등 추가 증차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번 복지콜 증차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생활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복지콜 증차 결정은 3만 명에 이르는 이용 대상과 40분 수준의 평균 대기시간 사이에 존재하던 구조적 격차를 일부라도 줄이기 위한 첫 조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10대 증차만으로 실제 체감 대기시간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향후 운행 데이터와 콜 접수량 변화를 통해 따로 검증해야 할 과제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