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드론교통관리체계(UTM) 및 첨단 드론 기술을 소개한다.
부산 벡스코 ‘드론쇼코리아 2025’ KAC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공사가 자체개발한 ‘UAM용 지상항법시스템’을 관람하고 있다.‘드론쇼코리아 2025’는 26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행사다. 올해는 미국, 독일 등 해외 66개 기업을 포함해 총 306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드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용 지상대체항법시스템’을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GPS 신호가 차단된 환경에서도 정확한 항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2024년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27일 열리는 ‘드론상업화 컨퍼런스’에서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기술적 우수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공항 주변 드론 비행을 관리하는 드론교통관리시스템, 불법드론 대응 시스템, 항행시설 점검용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들을 선보인다.
박광호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드론 활용 시스템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전국 공항 주변 드론교통관리체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