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하남시, 감일 버스 공영차고지 계획 전면 중단…“주민 의견 최우선” 주민설명회 반발로 사업 추진 보류…대체 방안 모색 공영차고지 조성 시 배차 간격 최대 8분 단축 효과 예상됐으나 무산 이현재 시장 “주민 불편 해소 위한 새로운 교통 개선책 마련 지시” 박래호 기자 2025-08-18 17:56:10

하남시가 감일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하남시가 감일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며, 지난 14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었다. 


후보지는 주거지와의 이격 거리,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4곳이 제시됐으나, 설명회 현장에서 강한 반대 여론이 제기되면서 행사는 중단됐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하남시는 현재 서부권역에 버스 공영차고지가 없어 공차 거리 증가, 배차 간격 장기화, 차량 회차·정비 불편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면 공차 거리가 하루 1,186.2km 줄어들고, 배차 간격이 최대 8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더불어 노선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시는 주민 의견을 우선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향후에는 차고지 조성 외에도 다양한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모색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차고지 조성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배차 간격 단축 등 주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새로운 대중교통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이슈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