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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영일만항 ‘북극항로 관문항’ 육성 논의 항만·물류 전문가 회의 개최… 인프라 확충·인력 양성 논의 정부 북극항로 개척 사업 본격화 대응 방안 마련 “포항영일만항, 북극항로 시대 핵심 거점항으로 육성” 서철석 기자 2025-08-18 07:50:52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상북도가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 추진에 맞춰 포항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관문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항만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연구개발 투자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북극항로 개척 사업 본격화를 위한 대책 회의 

경상북도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포항영일만항, 북극항로 대응 항만·물류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포항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전략적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김율성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 최수범 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 등 관련 전문가와 경북연구원, 포스텍, 한동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경쟁력 강화, 항만 인프라 확충, 극지 물류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영일만항을 활용한 북극항로 물동량 확보 전략과 함께, 기후변화로 개방 기간이 확대되고 있는 북극항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물류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항해 거리를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안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북극항로 대응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일만항을 극지 물류의 전초기지이자 국제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관문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북극항로 개척 사업을 경북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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