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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타고 구미역으로' 구미시, 역 일대 상권 활성화 시동 36억 원 추경 예산 편성, 문화·시설 인프라 개선 총력 'K-온누리패스'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준비된 명소' 금리단길, 보행환경 개선으로 체류시간 확대 유도 서철석 기자 2025-08-05 13:09:29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구미시가 대경선 광역철도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과 인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3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문화와 시설 인프라 개선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구미시청

구미시가 대경선 광역철도 운행에 맞춰 구미역 일대 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총 36억 원을 편성하며 '대경선 로그온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도를 통한 구미로의 접속(Log-on)'을 의미하는 이 사업은 대경선 개통으로 늘어난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문화사업으로는 '문화로 상권활성화 축제', '바이구미페스티벌', 역사 내 시 홍보영상 제작 및 송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 있다. 


이 사업들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소비 체류형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개선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구미역 일대에는 LED 전광판과 입구 간판 교체가 진행되고, 역전로에는 경관조명 설치가 예정됐다. 


구미역 택시 승강장에는 비가림막을 확장해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한다. 이와 함께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을 지원해 구미시 방문을 유도하고 상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소비 진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 사업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다. 


오는 9월 새마을중앙시장, 동문상점가, 문화로 일원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금리단길 일대는 보행환경 개선과 간판 정비 사업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은하수 조명과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골목길 축제 운영 등을 통해 대경선과 연계된 '준비된 명소'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방문객의 체류시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경은 대경선 운행과 연계해 구미역 일대의 매력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활력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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