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심야공항버스 노선 개편…서울 동부권 접근성 강화
8월 1일부터 N6002·N6703·N6000 노선 전면 개편 및 연장 운행
청량리·광화문·홍대입구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많은 지역 경유
광나루역·강변역 등 서울 동부권 심야버스 신규 운행 확대
오승안 기자 2025-07-30 11:54:38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서울 심야공항버스 3개 노선을 전면 개편해 운행권역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8월 1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이번 개편 대상은 N6002(청량리역)*, N6703(광나루역), N6000(강남고속터미널) 노선이다.
N6002는 기존 N6001(서울역) 노선과 중복 구간을 통합 운영한다. 특히 홍대입구, 광화문 등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조정해 효율성을 높였다.
N6703 노선은 기존 잠실 롯데월드에서 광나루역까지 연장되어, 심야 공항버스가 없었던 강변역(동서울터미널), 광나루역 등 서울 동부권의 심야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여객 증가를 반영해 기존 제1여객터미널 전용이었던 N6000 노선은 제2여객터미널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했다.
심야공항버스는 안정적인 좌석 확보와 쾌적한 대기를 위해 예매제로 운영되며, 현장 매표소 또는 티머니GO 앱에서 승차권을 사전 구매해야 이용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약 22만 7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 개편된 노선이 휴가철 여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심야시간대 공항 접근성 개선과 여객 수요에 선제 대응을 위해 노선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여객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