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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단독사고"…여름 휴가철 특히 위험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안전시설 강화·운전자 주의 필요" 치사율 일반 사고의 5.8배 달해…운전자 부주의가 주원인 6~8월 단독사고 집중…군도·지방도 치사율 높아...차량 점검 및 충분한 휴식으로 사고 예방해야 하목형 기자 2025-07-27 00:01:08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차량 단독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단독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철 고속도로(CG) [연합뉴스TV 제공]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중 차량 단독 교통사고 발생 건수 비중은 평균 4.1%에 불과했으나, 사망자 수 점유율은 평균 2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차량 단독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발생 비율)은 7.9%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1.4%)의 5.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단독 교통사고 사망자는 여름 휴가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에 단독사고 건수의 28.1%, 사망자의 28.8%가 집중됐으며, 월별로는 8월이 10.1%로 가장 많았고, 6월이 9.6%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 유형별로는 시 외부 도로인 군도(38.6%)와 지방도(31.0%)에서 단독사고에 의한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도로의 치사율은 각각 12.4%(단독사고 평균 치사율의 1.6배), 11.0%(1.4배) 수준이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차량 단독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 부주의와 안전 수칙 미준수에 의해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여름 휴가철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등 차량을 점검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거나 동승자와 교대 운전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수석연구원은 운전자 과실을 보완하기 위해 도로 이탈이나 공작물 충돌 위험성이 있는 구간에 운전자 위험 경고 시스템과 맞춤형 안전시설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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