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오는 8월 11일 시민들에게 도시철도 운영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운전견학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도시철도 운전견학행사 자료 사진 (대구교통공사 제공)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산 추첨을 통해 총 40명의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8월 1일에 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참가자들은 도시철도 운영의 핵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기관사가 직접 들려주는 '기관사 직업 설명회', 1·2호선 전동차 해체 및 조립 과정을 볼 수 있는 '주공장 견학', 전동차 운전실에 탑승해 체험하는 '운전실 간접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특히 주공장 견학은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없는 전동차의 해체 및 조립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전실 간접 체험은 참가자들이 전동차 운전실에 직접 탑승해 기관사의 업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운전견학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9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는 연평균 약 82명의 시민이 참여해온 것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다.
김기혁 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