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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오늘부터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6주간 실시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주야간 불문 집중 단속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 시도경찰청별 주 2회 이상 일제단속 작년 대비 음주사고 15.4% 감소했으나 휴가철 경각심 이완 우려 하목형 기자 2025-07-14 09:15:19

경찰청이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음주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이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협조하여 7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음주운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주야간 불문 집중 단속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운전 특별단속과 집중 홍보, 음주측정방해행위(일명 술타기) 처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음주사고는 전년 대비 15.4% 감소한 11,037건을 기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13.2% 줄어든 138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22년 15,059건에서 2023년 13,042건, 2024년 11,037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하지만 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전국적인 특별단속을 결정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22년 214명에서 2023년 159명, 2024년 138명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38명의 소중한 생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희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을 실시하고, 시도경찰청별로는 주 2회 이상 일제단속을 진행한다. 


또한 일제 단속 외에도 지역별로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하여 단속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불시에 단속 장소를 계속 옮기면서 단속하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단속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대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2022년 7.7%에서 2024년 5.6%로 감소했고, 사망사고 비율도 같은 기간 7.8%에서 5.5%로 줄어들었다. 부상사고 비율 역시 8.6%에서 6.1%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되고, 상습음주운전자의 차량은 압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되며,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면허도 취소되므로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취해 음주운전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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