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한강버스가 마곡~여의도 구간만 오가는 '반쪽 운항' 체제로 좁혀진 뒤에도, 배가 닿지 않는 압구정·잠실 선착장을 향한 무료 셔틀버스가 두 달 넘게 계속 굴러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이 한강버스 무료 셔틀 운영 실태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영실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7일 "한강버스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마곡~여의도 구간 중심으로 운항을 제한했음에도 압구정·잠실 선착장 셔틀버스는 올해 1월 21일에야 중단됐다"며 "현실 변화를 두 달 이상 뒤따라간 늑장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 운영사는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내세워 잠실 3대, 압구정 1대, 마곡 2대 등 총 6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운항이 마곡~여의도 구간으로 축소된 이후에도 실제로 배가 뜨지 않는 압구정·잠실 노선 셔틀은 아무런 조정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운영 구조 자체도 한강버스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라붙는다. 이 셔틀은 평일 출근 시간대(06:30~09:00)와 퇴근 시간대(17:30~21:00)에만 운행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멈추는 방식이다. 여가·관광 수요가 주를 이루는 한강버스의 이용 패턴과는 거리가 있는 설계다.
이용 실적은 더욱 초라하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무료 셔틀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사업에는 매달 4,6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투입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약 5억5,000만 원, 2년 계약 기준으로는 총 11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한두 정거장만 바꿔달라는 주민 민원에도 이용객 수와 비용 효과를 따져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하루 평균 10명도 이용하지 않는 셔틀버스를, 배가 뜨지 않는 선착장까지 포함해 두 달 넘게 유지한 것은 명백한 행정의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11월 중순부터 한강버스가 사실상 반쪽 운항에 들어갔다면, 그 시점에서 셔틀 노선도 즉시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상식적인 대응"이라며 "아무런 조정 없이 운행을 지속한 것은 숫자에는 엄격하고 예산 집행에는 느슨한 안일한 행정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판단이 늦어진 배경으로 한강버스 운영 손실을 서울시 재정으로 메우는 구조를 지목했다. 운항이 줄고 이용객이 떨어져도 손실이 예산으로 보전되는 구조에서는 사업을 빠르게 손볼 행정적 긴장감 자체가 생기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간 5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이용 실적과 운항 현실을 기준으로 상시 점검하고 즉각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번 셔틀 중단은 관리 성과가 아니라 그동안의 안일한 행정이 누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접근성 개선은 안정적인 운항이 전제돼야 의미가 있다"며 "운항 중단·축소 시 계약 조정과 연계 교통수단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